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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장단점과 라이선스 개념

by 빌드노트 202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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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쓰는 서비스와 앱, 웹사이트 뒤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거의 항상 들어 있습니다. 리눅스, 아파치, 엔진엑스, 데이터베이스,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까지 범위가 넓고,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오픈소스”라는 단어는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오픈소스는 “무료 프로그램” 정도로만 이해하면 중요한 리스크를 놓치기 쉽습니다. 핵심은 코드가 공개된 것뿐 아니라, 그 사용 조건을 정하는 라이선스가 함께 따라온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게 오픈소스의 장단점과 라이선스 개념을 정리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란 무엇인가

오픈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고, 누구나 사용·수정·배포할 수 있도록 허용된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조건은 “아무렇게나 써도 된다”가 아니라, 작성자가 정한 라이선스 규칙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픈소스 = 무료와 같은 말일까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많은 오픈소스가 무료로 배포되지만, 오픈소스의 본질은 가격이 아니라 “코드 공개와 사용 권한”입니다.
반대로 무료로 쓸 수 있어도 소스가 공개되지 않은 프로그램은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무료와 오픈소스를 혼동하면 나중에 라이선스 위반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의 장점 5가지

첫째, 비용 부담이 낮습니다.
초기 도입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어 스타트업이나 개인 프로젝트, 중소기업에서 특히 유리합니다.

둘째, 검증된 기술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검증하고 개선한 결과물이 많아, 안정성과 성능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코드를 수정할 수 있어 내 서비스에 맞게 기능을 추가하거나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상용 소프트웨어보다 유연성이 큽니다.

넷째, 특정 회사에 종속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벤더 락인(한 회사 제품에 묶여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보안 이슈 대응이 빠를 수 있습니다.
취약점이 공개되면 커뮤니티가 빠르게 패치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반대로 공개된 만큼 공격자도 분석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어 운영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픈소스의 단점 5가지

첫째, 공식 지원이 약할 수 있습니다.
상용 제품처럼 “문의하면 바로 답이 오는 고객센터”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뮤니티 기반이라 해결 속도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둘째, 책임 소재가 불명확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급자가 책임지고 보상해주는 구조가 아니라, 사용자가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업데이트/유지보수 부담이 생깁니다.
오픈소스는 계속 업데이트되는데, 이를 따라가지 않으면 보안 취약점이 쌓일 수 있습니다. 즉 “무료로 시작하되 운영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넷째, 라이선스 위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사업을 하는 경우, 라이선스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배포 제한이나 소스 공개 의무 같은 문제로 법적 리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섯째,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유명 오픈소스라도 유지보수자가 떠나면 업데이트가 끊기거나, 방향이 바뀌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라이선스란 무엇인가

라이선스(License)는 “이 소프트웨어를 어떤 조건으로 사용해도 되는지”를 정한 이용 규칙입니다.
오픈소스는 코드가 공개되어도, 그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라이선스는 크게 다음을 정합니다.

  • 사용해도 되는 범위(개인/상업적 사용 가능 여부)
  • 수정 가능 여부
  • 재배포 가능 여부
  • 저작권 표시 의무
  • 소스 공개 의무(있을 수도, 없을 수도)

즉, 오픈소스를 쓴다는 건 “라이선스 계약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초보자가 알아두면 좋은 라이선스 유형 3가지

오픈소스 라이선스는 종류가 많지만, 비전공자 관점에서 큰 그림은 3가지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1. 관대한 라이선스(Permissive)
    대표적으로 MIT, Apache 2.0, BSD 계열이 여기에 가깝습니다.
    상업적 사용이 비교적 자유롭고, 소스 공개 의무가 없는 경우가 많아 기업에서 선호합니다. 대신 저작권 표시나 라이선스 문구 포함 같은 기본 의무는 지켜야 합니다.
  2. 약한 카피레프트(Weak Copyleft)
    대표적으로 LGPL 등이 자주 언급됩니다.
    특정 조건에서만 소스 공개 의무가 생기거나, 라이브러리를 링크해서 쓰는 방식은 허용되는 등 “중간 성격”을 가집니다. 제품 구조에 따라 의무가 달라져서 검토가 중요합니다.
  3. 강한 카피레프트(Strong Copyleft)
    대표적으로 GPL 계열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오픈소스를 포함해 제품을 배포할 때, 조건에 따라 내 소스 코드도 공개해야 할 수 있는 라이선스입니다. 그래서 상용 제품이나 배포 형태가 있는 서비스에서는 특히 주의해서 선택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GPL이 나쁘다”가 아니라, 내 비즈니스 모델과 배포 방식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SaaS(웹서비스)는 라이선스 걱정이 덜할까

“우리는 설치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웹서비스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항상 그렇진 않습니다.

  • 단순히 서버에서만 사용하고 배포하지 않으면 부담이 줄어드는 라이선스도 있지만
  • 일부 라이선스는 네트워크로 제공하는 형태에서도 의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포냐 아니냐”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실제 라이선스 문구와 사용 형태를 함께 봐야 안전합니다.

오픈소스를 안전하게 쓰는 체크리스트

운영자나 기획자가 최소한으로 챙기면 좋은 기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떤 오픈소스를 쓰는지 목록을 만든다(의존성 포함)
  • 라이선스 종류를 확인한다(MIT/Apache/GPL 등)
  • 저작권 표시, 라이선스 문구 포함 의무가 있는지 확인한다
  • 업데이트가 유지되는 프로젝트인지 확인한다(보안 패치 중요)
  • 상용 제품에 포함되어 배포되는 구조인지 점검한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이 정도만 알고 있으면, “무료니까 그냥 쓰자” 수준의 위험한 결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결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비용 효율, 빠른 도입, 커스터마이징, 기술 검증 같은 큰 장점이 있지만, 공식 지원 부족, 유지보수 부담, 프로젝트 중단 가능성, 라이선스 위반 리스크 같은 단점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이나 서비스 운영에서는 “오픈소스 = 공짜”로 보지 말고, 반드시 라이선스라는 사용 규칙을 확인해야 합니다.